누구나 힘든 시기가 있습니다.
저도 수십억원의 빚을 지고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TV나 영화에서나 보던 빚쟁이들의 독촉전화에 멘탈이 붕괴되기도 하고, 몇만원이 없어서 카드가 연체 되기도 했습니다.
행복해지려고, 부자가 되려고 사업을 했는데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진 제가 한심했습니다.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친인척들에게도 할말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대로 포기할 수 없어서 뭐라도 해야했습니다. 정신줄을 놓으면 안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렇게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바닥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때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그 방법은 잠깐이라도 '걷기'입니다.
하체에 힘이 없으면 전반적인 체력이 떨어집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무리한 운동을 할 엄두도 안나구요.
걷기는 기초 체력을 키우고 머리를 맑게 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무엇보다 성취감을 주고 우울한 감정을 줄여줍니다.
걷기를 시작하실 때 무리하게 계획을 잡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10분만 걸으셔도 좋아요.
복장을 갖출 필요없이 일단 집 문을 열고 나와서 걷기만 하세요.
퇴근길에 한정거장 전에 내려서 걸으셔도 되고요.
다만, 한가지 주의할 부분은 걸으면서 고민을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머릿속을 가득채운 고민들은 걸으면서 고민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차분히 걸으면서 호흡에 정신을 집중해보세요.
언덕길을 오를 때는 숨이 좀 가빠지고 내리막길은 숨이 편해집니다. 그냥 그 상태를 느끼시기만 하면 됩니다.
물론 머릿속에 복잡한 생각이 떠오르실 거에요.억지로 그 생각을 멈추려하지 마시고 그냥 다시 호흡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꾸준하게 걷기를 하시는게 중요한데요. 달력에 걷기를 한 날을 체크하시면 좋습니다. 5분만 걸어도 됩니다. 달력에 체크한 날짜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 성취감도 높아집니다.
저는 하루에 12시간씩 힘든 일을 하면서도 아침에 혹은 밤에 걷기를 했습니다.
집 주변에 언덕이 많아서 오히려 운동이 되는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 100일 동안 걸어보겠다는 생각에 걷기를 한 날은 하루하루 다이어리에 횟수를 적었습니다.
1일차, 10일차, 30일차...점점 숫자가 올라가면서 자신감도 붙고 체력도 올라가기 시작했습니다.
걸으면서 유튜브로 자기계발 동영상을 틀어서 소리만 듣기도 했습니다. 내용에 집중하기보다 무의식에 저장한다는 생각에 그냥 틀고 호흡과 몸 상태에 집중했습니다.
어느 순간이 되면 명상처럼 잡생각이 사라지는 것도 느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걷기도 힘들었던 길도 빠른 걸음이나 가끔 뛸 정도로 체력이 올라왔습니다. 땀을 흘리니 기분도 상쾌해졌고요.
저에게 처해진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 문제도 더 잘 해결하는 경험도 했습니다. (의학적으로도 걷기가 그런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김주환 교수님의 #내면소통 책을 추천합니다. 책 읽기가 힘드시면 유튜브를 통해 교수님 강의를 들어보세요.)
정리하자면...
- 잠깐이라도 걷습니다.
- 꾸준히 걷습니다. (실천한 날을 기록합니다)
- 고민을 최대한 하지 않고 걷습니다.
- 집으로 돌아와서 기분좋게 샤워를 합니다.
그렇게 꾸준히하면 바닥에서 헤매던 나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새로운 힘과 의지를 만드실 수 있으실거에요.
바로 해보세요. 돈도 들지 않고 시간도 별로 들지 않는 바닥에서 헤어나오는 효과 만점 방법입니다.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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