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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자로 가는 길43

존경받는 어른이 되는 방법 지난 가을, 아흔이 넘으신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큰어머니는 1920년대 함경도 지역에서 태어나셨고, 일제강점기 시절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셨습니다. 큰어머니는 해안가에서 성개 수확철마다 외지에서 오는 해녀들에게 방을 빌려주셨던 어머님 덕분에 성개알을 간식처럼 드셨다고 합니다. 큰어머니는 10대 후반에 우리나라는 독립을 맞았고, 간호사로 일하셨습니다. 625 전쟁이 터졌을 때, 함경도에서 국군이었던 큰아버지를 만나 1.4 후퇴 때 부산으로 오셔서 큰아버지와 결혼하셨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 도봉구, 당시 양주군의 부대 앞에 식당을 지어 1남 4녀를 키우셨습니다. 1960년대는 모두 배고팠던 시절로, 큰아버지의 시골 전라남도 곡성에서 돈벌러 올라온 친척들까지 돌보며 쌀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무서우.. 2024. 12. 22.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마법같은 한마디? - '아이고 애 썼네, 고생했어'어려서부터 내가 무슨 일을 하면 어른들에게서 "아이고 애 썼네, 고생했어"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 영상에서 '지금껏 살아오느라 고생했다. 애썼다'라는 말을 듣고 순간 울컥했습니다.저는 왜 갑자기 '애썼다'라는 말에 울컥했는지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 재미있는 우리 민족 표현'애를 쓰다'에서 '애'가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보니 창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창자는 몸속에 있으니 마음이나 충심을 뜻하기도 하고요. 풀어서 쓴다면 '마음를 썼다'라고 해야할까요? 사전적으로는 '수고했다'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온몸을 다 썼다'라는 의미라고 풀어서 생각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몸과 힘 뿐만 아니라 몸속의 창자까지 다 썼다라는 의미인 것이죠. 우리나라는 해학이 .. 2024. 12. 20.
어린이 VS 어른 : 감정 대처법의 차이는? 어린이는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게임을 못하게 하거나, 장난감을 사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울고, 때로는 삐치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경험하는 작은 실패에서 비롯된 불편한 감정의 표현입니다. 반면, 어른이 되면 여전히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만, 표현 방식은 다릅니다. 어른들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실패에 대한 감정은 어렸을 때와 다르지 않지만, 어른이라는 이유로 덤덤한 척 하며 감정을 숨기려 합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대처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실패와 그로 인해 생긴.. 2024. 12. 19.
부동산 투자에서 문서 믿었다가 망할 수 있다. 두꺼운 투자 제안서일수록 위험할 수 있다목동 아파트 단지의 부실채권 투자 제안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대형 평형 위주의 깔끔한 단지였고, 신탁사가 소유한 15세대를 투자하여 매매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습니다. 국내 대형 금융그룹의 신탁사와의 계약서 및 기타 관련 서류들을 한무더기 보여주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모두 사기였습니다.투자를 권유한 회사에 수많은 사람들이 투자를 했고, 결국 사기로 소송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난생 처음으로 검찰청에도 가보고 조사도 받았습니다. 사기범들은 유죄를 선고받았지만, 돈은 한 푼도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신탁사에 전화 한 통화만 했어도 피할 수 있었던 일이었습니다.좋아 보이는 제안일수록 좋을 리 없다부동산뿐만 아니라 주식 등 투자에 있어서 큰 수익을 얻을 수 .. 2024. 1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