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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21

책 리뷰 : 오십에 읽는 주역 (by 강기진) - 공자도 탐독한 책 위편삼절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책의 종이를 연결한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책을 읽었다는 얘기입니다. 바로 공자의 얘기입니다. 공자는 말년에 주역을 항상 가지고 다니며 읽고 공부했다고 합니다. 주역은 주경이라고도 하는데요. 사서삼경 중 하나가 주역입니다. 그래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부를 해야했던 책입니다. 주역하면 점술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액기스만 알자 공자로 가죽끈이 세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읽었는데 우리같은 일반인이 주역을 통달하기는 어렵죠. 그래서 우리 삶에 필요한 내용만 간추린 버전이 필요합니다. '오십에 읽는 주역'은 읽기 쉽게 간추린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전에 주.. 2024. 11. 11.
책 리뷰 : 있는 공간 없는 공간 (by 유정수) - 오프라인의 쇠퇴기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은 점점 성장이 멈추고 있습니다. 유통산업을 봐도 그렇습니다. 쿠팡의 매출은 이마트의 매출을 이미 넘어선 지 오래입니다. 심지어 성장 잠재력도 차이가 나기 시작합니다. 오프라인은 이제 온라인에게 모든 시장을 빼앗길까요?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같이 또 다른 온라인 세계에서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을 소비하게 될까요? 저는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주로 하다보니 공간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공간 솔루셔니스트 유정수 대표의 '있는 공간 없는 공간'을 사서 읽어봤습니다. 오프라인에게 기회가 과연 있을까요? - 그래도 사람이 숨쉬는 곳은 오프라인 우리는 상당히 많은 시.. 2024. 11. 10.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친구 - 옛 친구와의 추억 저에게는 30년 지기 친구들이 있습니다. 20대 때는 허구헌날 만나서 놀고 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매일 만나 놀아도 재미있고 새로웠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논쟁도 하고 싸우기도하고 서운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만나면 즐겁고 옛날 얘기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30대가 되어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서는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부부 모임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20대보다 자주 만나기는 어려웠죠. 그럼에도 만날 때마다 이야기꽃이 피곤했습니다. - 할 얘기가 점점 사라진다. 40대가 되어서는 아이들도 진학하고 직업에서의 압박감도 커져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옛 친구들과의 만남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게 변화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도 공통의 관심.. 2024. 11. 9.
제주행 비행기에서의 콜라 한잔 - 설레이는 제주행 비행기 제주도를 사업차 참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1년에 많으면 수십번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데 탈 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이 생깁니다. 일 때문에 가는데도 말이죠. 제주를 왕복하는 비행기에서 음료를 제공해줍니다.  여러 음료가 제공되지만 저는 콜라를 마십니다.  평소에는 거의 콜라를 마시지 않지만 유독 제주행 비행기에서는 콜라를 마십니다.  왜 콜라일까요? - 설레임의 시작 80년대 후반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고 소득수준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기회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당시 친척 가족들과 여름 휴가로 게주도를 가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큰맘을 먹으신거죠.  제주도라는 이국적인 섬에 가는것.. 2024.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