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속 인생 이야기

오사카 유니버셜스튜디오 저팬 방문기

by 행부로 2024. 1. 26.

15년만에 오사카를 여행하고 유니버셜 스튜디오까지 방문했습니다.

 

규모도 크고 시설도 개장한지 오래되지 않아 깨끗했습니다. 

 

LA 유니버셜 스튜디오도 갔었는데 규모는 LA가 더 크고 실제 영화를 촬영한 곳이어서 세트나 소품 구경도 솔솔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유니버셜의 경우 슈퍼 닌텐도 월드라는 컨텐츠가 있죠.

 

일단 방문을 계획하셨다면 예매 방법과 입장 방법을 먼저 알려드릴께요.

 

1. 예매

 

저는 클룩이라는 어플을 통해 예매를 했습니다. 

한국 공식 예매처 중 하나이더군요. 유니버셜 스튜디어 재팬 어플을 통해서 알게되었습니다.

 

어플로 바로 예매가 가능하다보니 미리 한국에서부터 준비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가는 도중 지하철 안에서 입장권을 예매했어요.

 

왜냐하면 여행 일정이 어떻게 바뀔지 알 수가 없고, 날씨가 안좋을 수도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어플을 통해 결제하면 몇분 안에 입장권 파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메일의 첨부파일을 열면 이렇게 PDF 파일이 보이실거에요.

2장 이상 구매하시면 같은 파일에 2장이 붙어 있습니다.

 

게이트에 입장할 때 저 QR코드를 갖다 대면 끝입니다. 표 사기 위해 줄설 필요 없고 바로 게이트로 가세요.

 

 

2. 입장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역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에 편합니다. 에버랜드처럼 셔틀버스를 탈 필요가 없어요.

 

역에서 내리면 호텔, 상점가를 지나 바로 티켓부스와 입장 게이트가 나옵니다.

 

이렇게 역과 가까울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굳이 자가용을 타고 갈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주차장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저는 주차장을 보니는 못했습니다.

 

도심에서 40분 정도면 도착합니다.

 

어디서 내릴 모르더라도 사람들 따라가면 됩니다. 대부분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가시더라고요.

(여기를 지나면 바로 게이트가 나와요.)

 

오픈런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저는 피곤하게 일찍 가서 입장부터 줄서고 놀이기구를 빨리 타고 싶지는 않아서 11시 정도에 입장했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게이트에서 오래 기다리지는 않았어요. 참고로 월요일에 갔고요.

 

표를 미리 예매했기 때문에 굳이 티켓부스를 갈 필요없이 곧바로 게이트로 가면 됩니다.

 

여러명이 방문한다면 스마트폰으로 QR코드 부분만 복사하셔서 핸드폰에 사진 파일 저장하고 카톡이나 SMS로 나눠 보관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입장은 한명씩 지하철 게이트 같은 문을 지나야 하니까 각자 티켓을 갖고 있는게 편하겠더라고요.

 

미리 예매를 하신 경우라면 프린트로 출력하셔서 갖고 가셔도 편할 것 같아요.

 

입장하시면 에버랜드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트랙션은 기다려서 타면 되고 마음에 드는 식당에 들어가셔서 밥먹고 기념품 샵에서 구매하고 싶은거 구매하시면 되요.

 

3. 어떤 어트랙션을 타야하나

저는 쥬라기월드 롤러코스터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1시간 넘게 기다려서 탔는데 지금까지 타본 롤러코스터 중에 가장 스릴이 넘쳤습니다.

 

주머니에 있는 물건은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소지품을 미리 캐비넷에 넣고 타야합니다. 그래서 사진은 못 찍었거요.

 

글로 설명을 해드리자면 의자에 앉으면 몸과 다리를 기계가 고정 시킵니다.

 

그리고 난 후 의자가 90도로 꺾여서 바닥을 보게 누워집니다. 마치 아이언맨이 하늘을 날아가는 것 처럼요.

 

몸이 하늘에 떠있는 것처럼 자세가 되다보니 바닥을 보면서 타는거에요.

 

그 상태에서 롤러코스터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방향으로 달리고 꺽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이건 꼭 타보시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워터월드도 가봤습니다. 뭔지 모르고 사람들 따라 들어가봤는데 대형 공연장이 나오더군요.

 

 

별로 기대는 안했는데 공연이 스팩타클하고 재미있습니다. 관객석이 워낙 많아서 늦지 않게만 도착하면 충분히 보실 수 있을거에요.

 

물세상(워터월드)라 물이 여기저기 뿌리는데 겨울이다보니 관객석으로는 잘 안뿌리는 것 같았어요.

 

실제 앞 부분 자리는 물이 튄다는 안내가 의자에 붙어있었습니다.

 

따뜻할 때 관람하면 아주 시원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영화 워터월드를 못 보신분들 중에 일본어까지 못하신다면 뭔 내용인지도 모르고 재미가 반감되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터월드를 미리 보고 가시라고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워낙 재미가 없는 영화라...

 

잠깐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지구 온난화로 온 세계가 물로 덮였고 살아남은 사람들이 인공 섬에서 살고 있습니다.

 

악당은 당연히 인공섬을 노리고요. (영화에서는 좀 더 다른 내용이 있습니다.)

 

그렇게 악당과 싸우는 얘기입니다.

 

공연전에 배우들이 흥을 돋구고 설명하는 부분이 있는데 그냥 옆사람 따라 하시면 됩니다.

 

응원하고 야유 보내는 연습하는거에요.

 

그리고 미니언즈 어트랙션은 안타셔도 됩니다. 흔히 보는 4D 어트랙션입니다. 기다리기는 엄청 기다리고 그 값을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