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인생의 고통이 내 마음과 다르게 돌아가는 사람과 세상 때문에 생긴다는 이야기 했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고통을 바다라고 하고요.
제가 처음 한 말은 아니고 석가모니의 깨달음이었고 쇼펜하우어 등 수많은 서양 철학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저도 살다 보니 이 말에 매우 동감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인생 속 고통을 벗어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저는 그 상태를 인정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매일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 지적하는 직장 상사 때문에 하루하루가 고통이라는 직장인이 있습니다.
좋은 직장이지만 이 상사 때문에 퇴사를 해야만 할 것 같습니다.
상사만 생각하면 속이 뒤틀리고 가슴속에서 천불이 일어납니다.
이런 때에는 직장 상사에게 집중된 마음을 나에게 집중을 해야 합니다.
직장 상사가 내가 원하는 대로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나도 누군가의 말대로 살지 않는데 타인인 직장 상사가 내가 원하는 대로 말하고 행동할까요?
상사는 상사대로의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도 가족을 부양하는 책임이 있고 나름 직장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사의 상사에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 있습니다.
다 그의 삶입니다. 내가 바꿀 수도 없고 바꿀 필요도 없는 그의 삶입니다.
나도 나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나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남 생각할 시간에 나를 생각해야 합니다.
나는 직장이라는 조직 안에서 가치가 있는 존재인가?
나는 동료로부터 말이나 행동이 바른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가?
나는 일을 잘하는 사람인가?
객관적으로 나를 바라보면서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나하나 하는 겁니다.
'내 업무는 정해진 일정 안에 꼭 마무리해 보자'
'퇴근할 때 내 책상을 깨끗하게 정리하자'
'동료들에게 내가 먼저 인사를 하자'
이렇게 작게라도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다 보면 남에 대한 생각이 적어집니다.
그리고 차츰 내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직장 상사가 비난을 하건 투덜대던 내가 해야할 일을 하다보면 업그레이드되는 것은 나입니다.
속이 뒤틀리고 마음속 천불도 점점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내 마음속에는 직장 상사가 아닌 내가 있기 때문입니다.
직장 상사는 그의 삶을 살면 되는 것이고 나는 나의 삶을 살면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다 보면 나의 마음도 편해지고 내 능력도 올라가 있습니다.
직장 내에서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이 됩니다. 그러다 보면 다른 부서로 스카우트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기업을 다니고 있는 제 친구도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던 이 친구는 직장 상사가 아닌 자기 계발에 집중을 하기 시작했고, 결국 회사에서 인정받아 본사 중요 보직으로 스카우트되었습니다.
고통을 원인을 바꾸려고 하다 보면 절대 해결이 될 수 없습니다.
고통의 원인을 그냥 바라보고 인정하세요.
그리고 나에게 집중하세요. 내가 할 일에 집중하세요.
그러나 보면 세상도 조금씩 변하면서 나에게 맞아떨어지는 시기가 올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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