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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방문기 1부 : 전기차와 모바일 시대를 열었다. - 15년 만의 중국 방문 15년 전 중국 북경을 잠시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확히는 북경 인근 충칭시를 다녀왔었죠. 그때는 아직 개발도상국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도시는 지저분했고 위생적이지도 않은 곳들이 있었습니다. 그럴싸하게 건축한 아파트도 곳곳에 허술한 마감들이 보였습니다.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상하이는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더 발전한 모습이었습니다. 물론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가장 발전한 도시로 뽑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중국의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 전기차 시대를 미리 보다상하이의 인상적인 모습 중 하나는 차량의 대부분이 전기차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스쿠터는 거의 100% 전기 스쿠터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도심 차량 소음이 낮습니다. 서울만 하더라도 .. 2024. 12. 30.
존경받는 어른이 되는 방법 지난 가을, 아흔이 넘으신 큰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큰어머니는 1920년대 함경도 지역에서 태어나셨고, 일제강점기 시절 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우셨습니다. 큰어머니는 해안가에서 성개 수확철마다 외지에서 오는 해녀들에게 방을 빌려주셨던 어머님 덕분에 성개알을 간식처럼 드셨다고 합니다. 큰어머니는 10대 후반에 우리나라는 독립을 맞았고, 간호사로 일하셨습니다. 625 전쟁이 터졌을 때, 함경도에서 국군이었던 큰아버지를 만나 1.4 후퇴 때 부산으로 오셔서 큰아버지와 결혼하셨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 도봉구, 당시 양주군의 부대 앞에 식당을 지어 1남 4녀를 키우셨습니다. 1960년대는 모두 배고팠던 시절로, 큰아버지의 시골 전라남도 곡성에서 돈벌러 올라온 친척들까지 돌보며 쌀이 떨어지는 것이 가장 무서우.. 2024. 12. 22.
힘들 때 위로가 되는 마법같은 한마디? - '아이고 애 썼네, 고생했어'어려서부터 내가 무슨 일을 하면 어른들에게서 "아이고 애 썼네, 고생했어"라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유튜브 영상에서 '지금껏 살아오느라 고생했다. 애썼다'라는 말을 듣고 순간 울컥했습니다.저는 왜 갑자기 '애썼다'라는 말에 울컥했는지 잠시 생각해보았습니다. - 재미있는 우리 민족 표현'애를 쓰다'에서 '애'가 무슨 뜻인지 사전을 찾아보니 창자를 뜻한다고 합니다. 창자는 몸속에 있으니 마음이나 충심을 뜻하기도 하고요. 풀어서 쓴다면 '마음를 썼다'라고 해야할까요? 사전적으로는 '수고했다'라고 해석합니다. 저는 '온몸을 다 썼다'라는 의미라고 풀어서 생각했습니다. 겉에서 보이는 몸과 힘 뿐만 아니라 몸속의 창자까지 다 썼다라는 의미인 것이죠. 우리나라는 해학이 .. 2024. 12. 20.
어린이 VS 어른 : 감정 대처법의 차이는? 어린이는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솔직한 감정을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게임을 못하게 하거나, 장난감을 사주지 않을 때, 화를 내거나 울고, 때로는 삐치기도 합니다. 이는 아이들이 경험하는 작은 실패에서 비롯된 불편한 감정의 표현입니다. 반면, 어른이 되면 여전히 원하는 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 불편한 감정을 느끼지만, 표현 방식은 다릅니다. 어른들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고, 때로는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하기도 합니다. 실패에 대한 감정은 어렸을 때와 다르지 않지만, 어른이라는 이유로 덤덤한 척 하며 감정을 숨기려 합니다. 성숙한 어른이 되기 위해서는 실패를 대처하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먼저, 감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실패와 그로 인해 생긴.. 2024. 12.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