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잔소리는 부모의 특권이다?
부모로써 가끔 자식이 한심해 보일때가 있습니다.
'왜 이리 놀기만 좋아할까?'
'스마트폰을 도대체 몇시간째 보는거야?'
'이렇게 공부를 못해서 어떻게 하려고 하지?'
'나중에 커서 뭐가 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
모든 부모는 자식이 잘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부모는 자식에게 수많은 잔소리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잔소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사회적인 경험도 부족하고 예절이나 법률도 모르기 때문이죠.
저도 당연히 잔소리를 안하는 날이 없습니다.
그렇게 잔소리는 당연히 부모가 해야할 행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기 전까지는요.
- 자식에게 지적한 짓을 내가 하지는 않은가
하루는 아들에게 스마트폰 좀 그만보고 책이나 읽는게 어떠냐고 잔소리를 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스마트폰을 안 보고 책을 읽고 있나?'
아들이 공부를 싫어하는 모습을 보고 나중에 커서 후회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과연 나는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일이 끝나고 집에 들어오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누워서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밤 늦게 집에서 술이나 마시고 휴일에는 늦게 일어나기 일수였습니다.
나는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행동은 제대로된 모범을 보이지도 않았던 것이지요.
특히 자식들이 보기에 내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 나를 가르쳐주는 자식들
자식들은 부모를 닮아간다고 하죠.
그래서 자식들에게 잔소리를 하기 전에 저를 되돌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나는 집안 정리를 잘 하고 있는가.
나는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고 있는가.
나는 건강을 위한 행동들을 하고 있는가.
나는 친구(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그래서 왠만하면 스마트폰을 안보고 책을 옆에 두고 읽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자식에게 공부는 나이를 먹어도 한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힘들어도 운동화를 신고 나가 10분이라도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자식에게 자기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함부로 남을 헐뜻거나 판단하려 하지 않으려 신경을 씁니다.
그래야 자식이 함부로 얘기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지 않을테니까요.
귀찮더라도 내 자리를 먼저 정리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자기 자리는 정리를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니까요.
- 자식 덕분에 내가 자란다.
나이를 먹을 수록 나에게 잔소리를 하는 사람은 점점 사라집니다.
오히려 내 잔소리를 들을 사람이 많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내가 왠지 우월하게 느껴지게 되지만 그에 반해 나는 한없이 나태해지거나 아까운 세월을 낭비하기 쉽습니다.
어느덧 중년이 된 내가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사회생활도 부족한 자식들을 통해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물론 저도 사람인지라 완벽하게 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자식들이 보기에 모범이 되는 모습을 보이려고 합니다.
모범을 보이니 자식에게 잔소리하는 것보다 교육적으로 더 효과가 좋은 것 같습니다.
심지어 저도 업그레이드가 됩니다.
이보다 더 좋은 자기계발이 있을까요?
가족과 나 모두에게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납니다.
나만 모범을 보이고 작게나마 실천하면 됩니다.
'자식에게 바라는 모습을 내가 먼저 한다'는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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