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예언자가 될 수 있다.
제가 미래 예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
이 예언은 100% 확실합니다. 반드시 일어납니다.
예언은 '저는 언젠가 죽는다.'입니다.
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이 바로 죽음입니다.
부정하더라도 부정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 무섭다고 피할 수 없는 미래
죽음을 생각하면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지요.
나의 인생이 좋든 싫든 떠나야 합니다.
그럼 어차피 끝이 있는 짧은 인생,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저는 여행처럼 살자고 권해드립니다.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
끝이 없는 여행은 그냥 여행지에서 사는 것과 다름없죠. 그건 여행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정착이지요.
여행은 끝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최대한 구경할 거 하고 즐길 거 즐기려고 합니다.
저는 인생도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일상의 하루를 여행하듯이
우주의 나이는 138억 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은하에는 수천억 개의 별이 있고 이런 은하가 우리 우주에 수천억 개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이 80년이라고 한다면
7조 X1 백억 개 중의 하나의 별에서 우주 시간으로 치면 눈 깜박할 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싹~!하고 있다가 사라지는 게 인간입니다.
우주적인 시각으로 보면 뭔가 티끌 하나가 인지하기도 전에 사라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살이의 짧은 인생을 보면 안타까워하죠.
우리도 우리를 안타까워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의 하루하루는 비슷해 보이지만 단 한순간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구름 모양도 다르고 머리카락도 자라고 우리 몸속 세포도 죽고 다시 생겨납니다.
매 순간이 새로운 순간입니다.
매 순간을 만끽하고 즐겨야죠.
매일 먹는 밥이지만 그 조금씩 다른 맛을 즐기고 학교나 직장을 다니는 길에 새로운 풍경들도 즐깁니다.
내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나이를 먹는 모습
어제보다 시원해져서 상쾌한 늦여름 날씨
오랜만에 즐기는 취미 생활
늦은 밤 혼자 보는 영화 한편
그렇게 아쉽게 끝나는 오늘 하루라는 여행
인생은 정말 여행입니다.
끝은 언젠가 옵니다.
그러니 지금 꼭 즐기세요. 그리고 이 여행에 감사하세요.
언젠가 다가올 죽음 직전에 우리는 생각하게 됩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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