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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부자50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친구 - 옛 친구와의 추억 저에게는 30년 지기 친구들이 있습니다. 20대 때는 허구헌날 만나서 놀고 술 마시고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매일 만나 놀아도 재미있고 새로웠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논쟁도 하고 싸우기도하고 서운한 때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다시 만나면 즐겁고 옛날 얘기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30대가 되어 취직을 하고 결혼을 하고서는 정기적인 만남을 갖고 부부 모임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20대보다 자주 만나기는 어려웠죠. 그럼에도 만날 때마다 이야기꽃이 피곤했습니다. - 할 얘기가 점점 사라진다. 40대가 되어서는 아이들도 진학하고 직업에서의 압박감도 커져갔습니다. 그러다 보니 옛 친구들과의 만남 횟수도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크게 변화한 것은 만나서 이야기를 나눠도 공통의 관심.. 2024. 11. 9.
제주행 비행기에서의 콜라 한잔 - 설레이는 제주행 비행기 제주도를 사업차 참 많이 다니고 있습니다.  1년에 많으면 수십번 제주행 비행기를 타는데 탈 때마다 설레이는 마음이 생깁니다. 일 때문에 가는데도 말이죠. 제주를 왕복하는 비행기에서 음료를 제공해줍니다.  여러 음료가 제공되지만 저는 콜라를 마십니다.  평소에는 거의 콜라를 마시지 않지만 유독 제주행 비행기에서는 콜라를 마십니다.  왜 콜라일까요? - 설레임의 시작 80년대 후반 초등학교 5학년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탈 기회가 있었습니다.  당시만 하더라도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않았고 소득수준도 높지 않았기 때문에 비행기를 탈 기회가 극히 드물었습니다.  당시 친척 가족들과 여름 휴가로 게주도를 가게 된 것입니다.  부모님께서 큰맘을 먹으신거죠.  제주도라는 이국적인 섬에 가는것.. 2024. 11. 8.
지금 한국에 살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 돈 벌어먹기 힘들다 요즘은 코로나19 시기보다 어렵다고 합니다. 가계 부채는 사상 최대이고 물가는 오르는데 돈벌이는 점점 어려워집니다. 돈을 벌어도 이자 나가고 생활비 지출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원금 상환은 어림도 없는 형편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살고 있어서 감사해야 하나요? - 긴 시각으로 보자 한반도 반만년 역사를 되돌아보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고조선 시대 태어났다면 일단 열심히 농사를 지어야겠죠. 농법이 제대로 개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흉년이면 밥 굶기가 허다하고 겨울에는 제대로 지어지지 않은 집에서 벌벌 떨면서 살아야 했을 것입니다. 목화도 없을 시기이니 따뜻한 옷을 입기도 어려웠을 거예요. 평균 수명이 30대 정도였을 겁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요절하는 거죠. 배고픔과 추위는 항.. 2024. 11. 8.
되는 일이 하나도 없는 날 - 포기하게 만드는 하루 살다 보면 아침부터 잠들 때까지 제대로 일이 풀리지 않는 날이 있습니다. 대체로 좋은 날들 사이에 그렇게 짜증 나는 날이 있으면 그나마 '하루정도 이런 날이 있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일이나 가족, 환경적으로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와중에 정말 하루 종일 안 풀리는 날은 정말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심정이 듭니다.  '내가 이러려고 태어났나''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 일들이 한꺼번에 벌어지나' 안좋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습니다. 이런 와중에 주변에서까지 잔소리하면 미치기 일보직전까지 갑니다. "도대체 나에게 왜그러는 거야~!!!!"  - 일단 기분을 풀자 저는 이런 날 혼술을 하면서 기분을 풀려고 한 적이 많았습니다. 집에서 영화보면서 술을 홀짝홀짝 마시면 왠지 기분.. 2024.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