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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부자49

가장 시원한 에어컨 '초가을 밤바람' - 계절의 변화를 처음 제대로 느낀 날 제 군 입대 날짜는 9월 11일이었습니다.​논산으로 입소한 저는 본격적인 훈련소에 들어가기 전에 대기하는 곳인 보충대에 머물고 있었습니다.​낮에는 너무나 더웠습니다. 좁은 내무실에 20여 명이 함께 있다 보니 더욱 더웠습니다.​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입대할 때만 해도 화장실이나 샤워장에 온수가 나온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심지어 제가 배치받은 전방 부대도 겨울에 온수가 나오지 않아 1주일에 한번 30분 정도 온수 목욕 시간에만 뜨거운 물로 씻을 수 있을 정도였죠.​아무튼 보충대에서는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기 때문에 밤에 1시간이 불침번 근무를 하는 게 그나마 할 일이라면 할 이었습니다.​낮에 흘린 땀을 따로 씻을 시간은 없었고 불침번이 끝나면 찬.. 2024. 10. 6.
100% 예측 가능한 미래 한 가지 - 누구나 예언자가 될 수 있다. 제가 미래 예언을 하나 해보겠습니다.​이 예언은 100% 확실합니다. 반드시 일어납니다.​예언은 '저는 언젠가 죽는다.'입니다.​누구에게나 벌어지는 일이 바로 죽음입니다.​부정하더라도 부정할 수 없는 명확한 사실입니다. - 무섭다고 피할 수 없는 미래 죽음을 생각하면 왠지 무서운 느낌이 들지요.​나의 인생이 좋든 싫든 떠나야 합니다.​그럼 어차피 끝이 있는 짧은 인생,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저는 여행처럼 살자고 권해드립니다.​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끝이 있기 때문입니다.​끝이 없는 여행은 그냥 여행지에서 사는 것과 다름없죠. 그건 여행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정착이지요.​여행은 끝이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최대한 구경할 거 하고 즐길 거 즐기려고.. 2024. 9. 6.
제주도는 특급호텔이 가성비가 좋다? 여행을 준비할 때 갈 곳이 정해지면 가장 먼저 찾아보는 것이 숙소입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여행을 한다면 숙소를 결정하는데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 한 몸 자는 거야 괜찮다지만 배우자와 아이들을 생각하면 신중할 수밖에 없어지죠. 저는 제주도 여행을 좋아합니다. 혼자 갈 때도 있지만 가족과 여행할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저도 숙소를 가장 먼저 예약을 합니다. 제 숙소 선정 기준은 아이들이 숙소 안에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느냐입니다. 그래서 저는 특급호텔이나 리조트를 선호합니다. 자랑질한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자세히 계산해 보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일단 저는 성수기에는 여행을 하지 않습니다. 비싸고 사람들도 많아서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름 기준으로 8월 중순이 .. 2024. 9. 3.
서울을 못 즐기는 서울 사람 - 전 세계적인 관광지 서울 저는 광화문을 자주 갑니다. 교보문고도 있고 오래된 맛집들도 많기 때문이죠. 경복궁 부근을 바라보면 너무나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을 오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들은 비행기를 타고 이곳 한국, 그리고 서울 광화문 일대를 보러 온 것입니다. 한국 사람이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듯이, 미국 뉴욕을 여행하듯이, 중국 북경을 여행하듯이 그들은 한국 서울을 여행하는 것입니다. 한국의 음식을 먹고, 음악을 듣고, 문화재를 구경합니다. 하지만 정작 서울에 사는 우리는 서울을 단지 내가 사는 도시 정도로만 느낄 때가 많습니다. - 서울은 정말 멋진 도시 화창한 어느날 광화문에서 집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창밖을 바라보는데 3개의 고궁과 한양 북쪽을 지키던 혜화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2024.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