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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서울의 봄' : 훌륭한 현대사 역사 선생님 - 현대사 영화로 1,300만 관객을 동원하다.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정치 소재 영화에 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국에서 천만명의 관객이 오려면 평소 극장에 오는 관객 대부분을 흡수해야 합니다. 호불호가 있으면 결코 쉽지 않은 숫자입니다. 게다가 현대사의 경우 서로 다른 시각으로 평가를 받곤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서울의 봄이 천만 관객을 모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었을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의 봄은 내용의 결말을 알고 보는 영화입니다. 역사적 사실을 근거로 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보여주는 극적인 재미와 우리나라 사람들이 갖고 있는 현대사의 울분으로 1,300만 명이라는 엄청난 관객을 동원하지 .. 2024. 3. 29.
소울(Soul) 픽사가 알려주는 삶의 의미 - 흑인과 재즈를 소재로 픽사가 만든 영화 영화 소울은 안타깝게도 코로나19가 한참 유행인 시기에 개봉 예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그래도 극장 개봉을 하였으나 정작 미국에서는 극장 개봉을 못하고 디즈니+에서 스트리밍을 먼저 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소울을 본 관객 수는 200만 명 정도 됩니다. 코로나 시기에 결코 적은 수는 아니지요. 저를 제외한 저의 가족들은 극장에서 보고 와서는 '픽사 영화 중에 별로인 것 같은데?'라는 평을 했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IPTV에서 유료 구매해서 이 영화를 봤습니다. 저는 영화를 보고 가족들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이 영화가 별로였다고?!' 소울의 감독은 피터 한스 닥터입니다. (이하 피트 닥터) 1990년부터 픽사에서 일을 했으니 거의 초창기 멤버나 다름이 없는 .. 2024. 3. 23.
에일리언 (Alien) SF 공포영화의 시작이자 표본 - 스타워즈와 전혀 다른 스페이스 무비 1977년은 스타워즈의 해였습니다. 기록적인 흥행기록의 엄청난 팬덤을 만들었죠. 영화사들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만들어서 이 흐름에 올라타고 싶었습니다. 그때 선택된 시나리오가 '에일리언'이라고 합니다. 감독을 맡은 리들리 스콧은 영화계에서는 신인이었습니다. 영화감독을 하기 전에는 CF감독을 했었고 그래서인지 영상미가 뛰어난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1979년 개봉했으며 흥행도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1987년이 되어서야 개봉을 합니다. 심지어 2편인 '에일리언즈(Aliens)'보다 늦게 개봉을 한 것입니다. 이유는 잔인하다는게 이유였다고 하는데, 당시 영화 검열은 엿장수 마음대로였죠. 1970년대 후반까지만 하더라도 우주를 배경으로 한 대표적인 영화는.. 2024. 3. 22.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 오락영화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영화 - 영화를 통해 재미를 느끼고 싶다면 반드시 봐야 할 영화 백 투 더 퓨처는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하고 로버트 저메키스가 감독한 영화입니다. 1985년에 개봉해서 그해 최고 흥행을 기록했습니다. 80년대 초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인기가 워낙 높았기 때문에 영화 홍보에 감독의 이름보다 제작자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름이 더 많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개봉 당시에는 신인 감독 수준이었던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도 이제는 보통의 감독이 아니죠. 로버트 저메키스가 1995년 감독한 포레스트 검프가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등 6개 부문이나 수상을 했고요. 캐스트 어웨이, 폴라 익스프레스, 얼라이드 등 수많은 유명 영화들을 만든 감독이 되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로버트 저메키스는 모션캡쳐 3D 애니메이션 .. 2024. 3. 19.